나에게 세상 빛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안겨주신 당신,
나에게 있어 삶이라는 뒷받침을 지켜준 고마운 당신,
내가 없더라도 내 걱정만 하는 당신,
난 그런 당신에게 무얼 해주었죠?
해준 그것 하나 없는 나에게,
어째서 보잘것없는 나에게 이런 선행을 베푸는 걸까요?
왜 그렇게 미련하기만 한 걸까요?
눈 감아도, 다시 뜨면 보이는 건 당신과의 추억,
투정 같은 나의 행위를 받아주는 당신의 바다 같은 너그러움.
나의 한차례 고집에도 꺾이지 않는 당신의 온화한 미소는,
나의 돌아가는 발걸음을 힘없이 만들죠.
웃으며 돌아서도 이젠 다시는 볼 수 없는 당신.
눈물이 나도 이젠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당신의 얼굴,
지금 내 곁에 없는 당신은, 나를 한없이 그립게만 합니다.
당신을 떠올리면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그래도 저는 행복합니다.
나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은,
바로 당신의 얼굴을 그리는 시간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건강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끝없이. 영원히.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의 어머니.
/옮긴 글-